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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IDweekly 기사] IET(International English Test) 5학년 대상 문승현 인터뷰

특목중·고의 입시에서 경시대회 수상경력이나 점수가 중요하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도 국내에서 가장 규모있는 영어대회인 IET(국제영어대회)에 대한 관심은 높다. IET(국제영어대회)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능력을 평가·인증하는 대회로, 매년 수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IET 초등부 5학년 대상을 수상한 문승현 군을 만나 그의 영어공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유미미 사진: 이한마루


함께 어울리고 놀면서 배웠던 생생한 정보와 배려하는 마음

문승현(수내초등학교 5학년)군은 미국에서 3년 동안 학교를 다녔던 학생이다.
조기유학이 아니라 아버지의 로스쿨 연수를 따라 간 미국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영어는 물론이고 다른 과목 공부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 문승현 군은 느낀 점도 많다.

“제가 다녔던 미국학교는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한 울타리에서 함께 공부를 하는 학교였어요. 8학년까지는 나이차이가 있어도 함께 어울려 놀고 함께 대화하는 일이 많았지요. 여러 형제들이 어울려 생활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함께 어울리는 생활에서는 동생들을 배려해 주는 것도 배우게 되고, 누나나 형들에게 재미있는 정보도 듣게 되는 등 배우는 것도 많아요. 그런데 한국에 오니까 자기 학년끼리만 놀거나, 6학년 형들을 무서워서 하는 친구들이 있는 걸 보고 놀랐어요. 특히 미국에서는 동생들과 노는 것이 즐겁고 자연스러웠지만 한국 학교에서는 동생들과 놀면 놀림당할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하기만 했어요.”

그렇게 얘기하는 문승현 군은 아직은 앳된 얼굴이지만 속은 꽉 차있다.
문승현 군은 책읽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학생이다.
엄마가 ‘책을 너무 많이 읽는다’고 걱정할 정도이다. 한번 책을 잡으면 놓지 않을 정도로 책읽기를 좋아하는 문승현 군은 한글로 쓰여 졌거나 영어로 쓰여 졌거나 가리지 않는다.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요. 특히 판타지 소설같은 경우는 푹 빠지게 되지요. 15권 시리즈 북 은 올빼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인데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어요. 올빼미들이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이야기들이 눈앞에서 벌어지듯 생생하고 실감나게 쓴 글을 읽고 읽노라면 너무나 재미있어요. 판타지란 말을 진짜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죠. 논픽션 소설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내셔널지오그래피>도 즐겨 읽어요.”

퀴즈도 풀면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하는 영어공부

어린 나이에 미국생활을 했지만 문승현 군의 한국어 표현이 너무나 논리적이고 정확하다.
책을 좋아하는 문승현 군은 운 좋게도 도서관에 2,000여권의 영서까지 소장되어 있는 수내초등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어 마음껏 책을 읽고 있다. 특히 포인트제 등을 두어 책을 많이 읽도록 유도하는 학교방침에 따라 방학 동안에도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시간보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지만 문승현 군은 아직도 다니는 학원이 별로 없다.

“동네 수학학원과 영어는 리딩랩만 다니고 있어요. 특히 리딩랩은 미국에서 공부하던 방식과 같아 좋아요. 리딩랩에 오면 우선 40분 정도 컴퓨터로 주어진 미션을 해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책 이야기를 들려주면 따라 말하기를 하니 말하기 실력도 키워지죠. 또 컴퓨터로 책에 대한 퀴즈를 풀기도 하는데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다른 학원에서는 매번 반복적인 숙제와 단답형 질문만 주고받곤 했는데 리딩랩에서는 수상까지 한 좋은 책을 읽게 한 다음 책에 대한 토론도 하고 다양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문승현 군의 어머니도 ‘리딩랩은 승현이가 일주일에 한 번 오는 곳이지만 너무나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미국학교에서 3년이나 공부한 문승현 군이 퀴즈를 풀면서 영어공부를 한다니 수준이 좀 낮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수준에 맞춰 책을 제공하고 그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퀴즈로 내기 때문에 수준이 낮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나에게 맞는 책을 받으면 책에 딸려 있는 에세이북으로 에세이 연습을 하기도 해요.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감상을 쓰는 훈련을 하는데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에요.”

영어토론에서도 표현보다 더 중요한 경청을 배운다

리딩랩의 토론반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문승현 군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읽기를 마음껏 할 수 있고, 또 책을 읽은 후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
다른 영어학원의 디베이트클럽을 2주 정도 다녔는데 경청은 없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공부방식이 싫었던 문승현 군은, 경쟁적이지 않으면서 편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질문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는 리딩랩의 토론시간이 좋다.
단어공부 역시, 책을 읽으면서 강압적으로 외우고 테스트 받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상황에서 그 단어가 쓰이는 지를 자연스럽게 아는 방식으로 공부한다.
그런데 그런 공부방식도 IET 대회에 도움이 되었을까?

“제가 대상을 수상한 IET 영어학력 심층평가는 에세이와 인터뷰가 전부예요. 자연스럽게 토론을 했던 경험이 인터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공부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쓰거나 표현하는 과정 역시 에세이를 쓰는데 도움이 되었죠. 특히 자연스러운 토론이나 에세이를 쓰게 되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영어대회에서는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평소에 생각을 키우는 독서를 하거나 자연스러운 토론, 글쓰기를 하는 건 영어대회 대비에도 좋은 것 같아요.”

실제 IET 대회에서 문승현 군이 써야 했던 에세이 주제는 ‘가장 친한 친구와 그 친구를 설명하고 그 친구와 나의 차이점, 같은 점을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친한 친구였던 피터에 대해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자연스럽게 썼던 문승현 군은 평소 생각하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꿈이 노력을 가능하게 한다

경청의 중요성이나 사고력 향상의 중요성까지를 알고 있는 문승현 군은 꿈도 확실하다.
“제 꿈은 아버지처럼 훌륭한 판사가 되는 거예요. 훌륭한 판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해야 하지요. 책이나 다른 정보를 통해 많은 지식을 쌓고, 판단하는 능력과 통찰하는 능력을 지녀서 올바르게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고 싶어요. 나름대로 계획도 짜두었어요. 국내에도 훌륭한 로스쿨이 많지만 국제법까지 제대로 공부하려면 해외 로스쿨에 진학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려면 영어공부는 더 열심히 해야 하겠지요.”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미래를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다.
문승현 군 역시 꿈을 이루기 위해 늘 책을 열심히 읽고, 친구들과 토론을 하고, 600~800자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은 물론 한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 그가 글로벌 리더로 우리 앞에 우뚝 설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문승현 군이 공부한 리딩랩(http://e-readinglab.co.kr)은?

서현동에 위치한 영어도서관 리딩랩은 도서, 오디오북 1만권 이상을 보유하고 ERP(자발적 다독을 목적으로 독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영어 독서 촉진 프로그램)를 개발, 실시하는 영어 전문도서관이다.
2006년 직영점 개원 후 1년이 넘도록 책장에서 잠자던 영어책을 아이들이 스스로 꺼내 읽게 된 아이들, 하루에 3시간을 책을 읽고도 더 읽겠다고 집에 돌아가지 않는 아이, 도서관 가게 못하게 하겠다는 엄마의 말씀이 가장 무서운 벌이라는 아이까지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책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만들어 낸 마법의 영어도서관이다.
40분 듣고 말하기-> 40분 북테스트-> 40분 토론수업으로 진행되는 리딩랩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영어에 접근하고 자연스럽게 말하고 쓸 수 있는 표현 능력을 키워준다.
독서 선진국은 이미 보편화된 기본 독서 프로그램이지만 부끄럽게도 한국에는 아직 없었던 자발적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면서한국 도서문화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싶은 한국 속의 영어도서관이다.
문의: 031-706-5077